2011년 10월 17일 월요일
몽골개황(2011), 외교통상부: 2010년 기준 몽골 1인당 GDP에 관련한 내용에 대하여
그러나, 몽골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몽골의 경제발전에, 광업에만 의존하는 현 경제개발 행태에, 많은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외교통상부 동북아3과에서 2011년도에 발행한 몽골개황이라는 200페이지 남짓하는 이 자료를 근거로 조금 이야기를 하고 싶다.
본 책자의 몽골 경제구조 페이지(84p.)를 보면, GDP에 관련한 사항이 있다.
2010년 현재 몽골의 1인당 GDP는 2,000불을 상회하고 있는 바,
1.국제 광물 가격의 급등(2010년말 동 1톤당 약 9,000불)
2.상대적으로 적은 인구(275만)
3.환율의 지속적 하락이 1인당 GDP 급증의 원인.
-2011년 현재 몽골의 최저 임금은 약 120불/월 수준으로 소득 분배 개선이 안정적인 사회 발전의 관건
일단 통계적으로 한 국가가, 혹은 그 나라의 국민이 얼마나 버느냐를 측정하게 하는 GDP. 몽골은 1~3의 이유로 GDP가 급증하였다고 하는데, 참 애석하기 그지 없다.
우선 1. -> 국제 광물 가격의 급등이라는 것은 몽골이 실질적으로 무언가를 창출했다는 것이 아니라, 파는 물건 값이 비싸져서 그만큼 소득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즉, 광물 가격이 다시 확 떨어지면(물건 값이 확 싸지면) GDP소득이 늘기는 커녕 줄어들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것은 이미 2009년에 몽골이 겪은 바이다.
2. ->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 1000만원 버는데 10명이면 100만원씩 벌지만, 1명밖에 없으면 1000만원 혼자 다 차지하는 것처럼, 광산에서 버는 돈으로 나눠줄 사람이 적으니 평균 소득은 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 몽골의 적은 인구로는, '경제발전'을 이루기 위해 필수적인 제조업을 육성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러시아의 비싼 노동력을 들이기는 어렵고, 중국 노동자를 들이기에는 이미 중국에게 너무 의존하고 있다. 너무나도 곤란한 상황이다.
3. 환률의 지속적 하락: 이 또한 외부요인이지, 몽골 국내에서 뭘 해내서 이렇게 된 게 아니다.
결론은, 몽골 GDP가 오른다고 해서 진짜 성장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몽골국민은 몇년전과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이 생활하고 있다. 물론 무엇이 발전이냐, 라고 했을 때에는 발전에 관련된 논의가 있어야 겠지만, 적어도 이렇게 GDP가 급증하는 이상한 상태는 분명 오래가지 못 할 것이다. 갑자기 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늘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과 같이,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 하는 이상, 그들은 오래가지 못 할 것이며, 더더욱이 슬픈 사실은,
그들에게 관리능력이 제대로 있는가? 라는 질문을 했을 때, 우리는 미궁에 빠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2011년 4월 24일 일요일
잡감, 현황.
겨울의 몽골 울란바토르가 물질이 풍요로운 만큼, 또한 빈곤을 자주 목격할 수 있는 만큼, '사이키 불빛같은 정신착란' 혹은 '고장나 갈피를 못 잡는 신호등'라는 단어가 어울렸다면, 후자를 '아주 약간' 보기 힘들어진 봄의 이곳은, '감정태만상태'가 적격이 되어버린 듯하다.
더군다나 실은 지금 몽골에서 가장 설비가 뛰어나다고 하는 모 병원에 입원해 있다. 이제 일주일이 다 되어간다. 몸이 아픈 탓에 상기와 같은 상태가 고착되어 버릴 뻔했지만, 다행히도 주위의 비판세력이 건전하게 살아있어서 그러지는 못 한 것 같다. 그러면서도 오랜만의 입원은 도와주기도 하지만 도움받기도 하는 섭리를 재차 느끼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블로그를 쉰 지 벌써 한달이 지났다. 랄까 블로그 자체가 엄청난 사명감 아래에 만들어졌다기 보다는 개인적인 취미에 가까웠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 싶지만, 아무튼 글로 먹고 살려는 의지가 분명 다른 사람들보다는 많을 나에게 있어 이곳은 또 하나의 기쁨의 장소가 이미 된 듯하다.
3월 한달 동안은 정말 재미있는 일들이 많았다. 모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가 너무너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경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형태는 '한국어 학과 대상 정치(나를 노무현이라 생각하는 김대중과 같은 지인이 담당) 및 경제 강의'로 진행했는데, 요는 짧은 ppt를 한 후에 문답을 한 것이다.
행동하려 하고 생각하려 하는, 빡센 힘을 지닌 대학생들이구나!!
소감은 이상.
새로운 계절이 찾아오고 말았다.
한국으로 떠나는 날, 2013년1월5일, 이라는 유한한 생애를 확보하고 지내는 이곳에서 내딛는 발걸음은,
이제 제2보가 될 듯하다.
2011년 3월 8일 화요일
WORLD BANK DATA: MONGOLIA
THERE ARE MANY USEFUL INFORMATION ABOUT MONGOLIA! :)
2011년 3월 7일 월요일
운동하는 사람들, 헬스하는 우리들(!?)
실은 2월 한달간에 벌어졌던 나 자신의, 나를 둘러싼 환경의 비이성적임과 나태함에 대해 글을 써 보고자 했지만, 어떠한 연유에서 불편했던 관계로, 이렇게 새로 공백을 메워 나간다.
2009년,2010년 어느 날.
절친한 친구와 어떠한 이상상(理想像)을 그리며 이런 말들을 했던 게 떠오른다.
"꿈에 대해 생각해보자면, 어릴적, 나는 왠지 유관순이나 안중근처럼 독립운동가가 되고 싶어했었지. 하지만 그건 전세계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지닌 확고한 민족주의적 국가관이나 애국관하고는 조금 다를지도 몰라."
"음, 나 역시 80년대 운동권 학생들이 너무나도 부러워. 그때에는 '보이는' 절대권력이 있었고, 그것은 적이었기 때문에, 확실한 투쟁이 가능했잖아."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겐 보이지 않는 것과의 전쟁이 너무나도 힘든 것 같아.."
2008년 6월에는 몽골 총선이 있었다. 그러나 선거에 관련하여 불거지는 부정행위로 인해, 시민들은 거리로 뛰어 나왔다고 한다. 몽골 역사상 최초 시위. 그 사태는 계엄령 선포와 함께 나타난 장갑차와 총기류에 의해 얼마 안 지나 완벽하게 저지되고 말았다고 한다. 인민혁명당 당사는 불에 태워졌다.
그곳은 재건되고 있다.
내가 지금 타이핑을 하고 있는 곳에서는 그 construction spot이 아주 잘 보인다. 아주 가까이에 있다.
2007년 버마(현 미얀마)의 사프란혁명에 관한 쇼크로 인해 현지를 찾아갔던 것이 딱 1년2개월 전이다. 나는 그 때, 대학원 입학을 앞두고 있었다. 졸업논문마저 잠시 내팽개치고 갔던 그곳이었다. 그곳에서 내가 본 모든 것들은 나와는 분리된, 마치 영화 필름처럼 내 앞을 지나갔다. 그 느낌이 너무나도 불쾌했다. 버마에 다녀온 지 3개월 후, 나는 언제 열정이 있었느냐는 듯이 전형적인 대학원생이 되어 계량경제학과 자본의 노예가 되어갔다. (마음 속에서는 그런 내 자신을 무너뜨릴 무언가가 필요했는 지도 모른다)
지금의 나 또한 다르지 않다. 내가 대한민국정부의 봉사자로 몽골에 파견되어, 일종의 '공무' 특성을 지닌 사람이 되고서는, 나는 또다시 실수를 저지르려 하고 있다. 운동하는 사람들이 저기 있는데, 나는 헬스장을 알아보고 있다. 게르에서 눈코가 다 매운 연기를 들이켜며 자는 사람들이 저곳에 있는데, 나는 너무나도 무감각했다. 이랬던 나날이 2월이었다면, 나는 그것들을 이월시키지 않아야지, 하는 마음이 든다.
며칠 전에 동지애를 가진 동기와 함께 몽골을 위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행동할 때가 항상 나에게 다가오고 있다. 나는 여지껏, 뜨겁게 행하려다 그냥 busy mode가 되어, 이 보이지 않는 전쟁에서 패해 왔다. 나의 열망이라는 달걀이 잘못된 타겟이라는 바위에 부딪히는 일은 없어야 겠다.
이럴 때일수록 모두의 근저를 형성하는 것이, 확고해질 필요가 있겠다.
2008년 몽골의 그 나날에 관한 링크:
뉴스보도자료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newsid=01148006586471568&DCD=A03101
현지상황report http://www.kdemocracy.or.kr/KDFOMS/Search/WonmunView2.asp?ArtcRegNo=2140&FileSeq=1
몽골비상사태 배경은? http://gurum.tistory.com/431
2009년 인민혁명당 새당사 기공식 언론보도 http://www.kmnews.co.kr/site/home/kmnews/bbs.php?id=news_mongollia&q=view&uid=936&PHPSESSID=08fc86fa616619f452d94199c6be1c93
2011년 2월 9일 수요일
가족이 한 달에 쓰는 비용에 대하여
976 잡지 기사를 하나 번역했습니다. 아직 너무나도 부족하지만 이것으로 몽골 정보가 한글로 조금이나마 더 알려졌음 하는 바램과 함께 올립니다. (무단 번역으로 976 회사에서 삭제 요청이 오면… 지우겠습니다 ;; )
“가족이 한 달에 쓰는 비용에 대하여”
(976 003호 p37-8, гэр бүлийн төсөв(가족의 예산) 기사를 번역하였음)
976 잡지에선 몽골의 많은 가정의 수준으로 살고 있는 한 젊은 가정의 식구예산을 조사해 보았다. 그 집에는 세 아이들이 있다. 큰 아이는 12살이고, 둘째는 3살이며, 또한 3개월 전에 한 아이가 태어났다. 아내 남편 둘 다 33세이며, 남편은 예산조직에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아내는 집에서 아이들을 보고 있다. 이 가족의 월 소득은 430,000투그릭이며, 아울러 가끔씩 하는 번역 일이 추가적인 소득으로 계상될 때도 있다.
급여로 사는 건 쉽지 않다. 식구예산을 내는 일이 국회로 나라 예산을 토론하는 정도의 일이 된다. 1 투그릭이라도 더 소비하면 안 된다 (하기야, 이렇게 살아 본 사람만 제일 좋은 재무 장관 이었겠지?). 돈을 아끼기 위해 음식, 살림 거리 사는 것을 신중히 걱정한다. 요새 추가적인 지출 할 여유가 없다고만 한다. 부모님이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자동차가 있어서 쉬고 있다는 사람은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다.
월 급여로 매일 물건을 필요한 만큼 구입하고, 아이들이 아프다 보면 비용이 사라지게 된다고 한다. “약이 얼마나 비싼지 몰라요. 작년 겨울에는 어쩔 수 없이 민간요법으로 감기약을 만들어 봤어요. 박하, 레몬, 마늘 즙에 아이들의 감기를 진정시킨다고 하더라구요. 셋째 아이가 생기고부터는 기저귀 때문에 비용도 증가하게 되었어요.
젊은 가정은 대부분 돈을 아이들에게 사용하고 있다. 군것질용 초콜렛에 사탕은 종종 견딜 수 없다. 게다가 학용품, 책, 공책이라는 비용도 참 생각해보면 많다. “9월에는 정말 어려웠어요. 장난감은 말할 필요도 없었죠….” 다고 한다.
※역자 주: 이 그래프에서 ‘식비’가 47% 되는 걸 주목해 주세요. 이는 엥겔지수와 관련이 있습니다.
http://www.voanews.com/korean/news/a-35-2010-01-26-voa32-91421349.html 를 참조 해 주세요.
976(esdalanzurgaa) 잡지 소개
몽골에 976이라는 잡지가 있습니다. 계간지로 추측됩니다.
facebook의 해당 잡지 페이지에는
"Ес далан зургаа" сэтгүүл - нийгмийн идэвхтэй, олон талын сонирхолтой, ажил хэрэгч хүмүүсийн сэтгүүл.
“976” 잡지 – 사회의 활동적인, 많은 곳의 재미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잡지. (한 부분을 몰라 의역)
이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이 잡지의 MISSION 인데요,
АМТТАЙ АМЬДАРЪЯ!
맛있게 살자!
입니다. :) 이 잡지는 정말 사회에 관심을 가진 활동적인, 그리고 재미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한 내용 일색입니다.
아직 몽골의 여러 매스컴을 접해 보지는 못 하였지만, 적어도 이렇게 어려워 보이는 주제를 재미있는 회화로 눈길을 끌게 하는 잡지, 혹은 신문은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몽골어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곳에 나온 기사 중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올려볼까 합니다.
2011년 2월 3일 목요일
몽골 그 자체를 위하여
이 몽골 땅을 밟으며 쫓기는 나날을 보내고 있으면서도, 이곳을 더 체계적으로,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분석하여, 진정 그들의 사회를 위한 무언가를 창조해 내고 싶다는 욕구는 변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나의 부족함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나를 (약간은) 위축시키곤 한다. 몇 개월 동안이나마 내가 이곳에 숨쉬어 본 결과, 적어도 이러한 중간 결론이 나는 것 같다.
이 땅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텍스트가 필요하다.
(덧붙이자면, 여기서 말하는 ‘텍스트’란, ‘몽골어로 된’ 교과서, 자료, 연구, 정보 등 ‘쓰여진 모든 것’을 뜻한다)
+사적인 論: 내 전공과 관련된 터라, 나는 몽골 경제에 특히나 관심이 간다. 광산에서 몽골인의 호주머니로 들어오는 어마어마한 돈, 게르에 사는 유목민의 불어터진 손, 중심가의 깨끗한 상점들, 반듯하고 질서정연하지만 무너질 듯한 소련식 아파트단지, 추운 나머지 맨홀에서 생활하는 노숙인들, 중심가에 펼쳐진 고층건물들, 몇 개는 아직도 공사중인 그것들, 울퉁불퉁한 아스팔트 도로를 달리는 벤츠, BMW, 무단횡단하는 사람들, 자동차들, 절대 중립적인 빙판…
어떤 것이 행복인가? 함은 어쩌면 너무나도 쉬운 답을 가지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이 진짜가 아니라는 것도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보이는 슬픔들, 고통들은 나에게 많은 감정을 암시하고, 내 마음의 어떤 부분에 강한 불을 지핀다. 그것이 행복은 아니라고 한다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배고픔에 고통을 겪지 않고, 다치면 치료 받을 수 있고, 무엇보다 ‘꿈을 꿀 수 있는’ 사회를, 나는 원한다. 이 땅에 그렇게 되는 게 당연하다 여겨지는 인식을 나는 원한다.
숫자로 보는 몽골!
몽골의 전체 인구는 2,736,800명(약 273만 명. 우리나라 인구는 약 4,977만 명. 우리나라가 16배 정도 많네요.)
울란바토르의 인구는 1,095,672명!(약 110만 명. 서울 인구는 약 1,000만 명)
-유목생활을 하는 인구는 349,303명 (약 35만 명)
-울란바토르 시에 사는 사람 중 약 40%가 아파트에 살고 나머지는 게르에 살고 있음.
연간 국내총생산은 6조1303억 투그릭!… 환산하면 55억 6,000만 달러. (우리나라는 1조 2,010억 달러. 우리나라가 몽골보다 약 218배의 생산을 이루어내고 있네요.)
하지만 실질적인 경제의 질을 나타내는 1인당 국내총생산은 2,305,200투그릭으로, 달러로 환산하면 몽골은 약 3,500달러, 우리나라는 약 280,00달러로, 실질적으로 우리나라는 몽골보다 8배 정도 경제적으로 윤택하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한 세대의 평균 월 수입은 363,200투그릭(약 36만 투그릭)정도 됩니다. (몽골 투그릭과 한화의 비율은 대체적으로 1:1로, 한 가정 당 월 36만원의 수입이 있다는…) 그러나 작년대비 37.7%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몽골에 있는 총 가축 수는 44,023,900 마리(약 4,400만 마리)입니다.
몽골에 있는 학생 수는 164,800명 입니다.
결혼할 수 있는, 선거권이 있는, 술을 마실 수 있는 연령은 만18세입니다.
2009년에는 약 43만 명의 여행객이 몽골을 방문했는데요, 2008년 대비 2.98% 감소했다고 합니다.
몽골의 면적은 한반도의 약 7배가 됩니다.
택시 기본요금은 500 투그릭이며, 1km 당 500 투그릭 씩 증가합니다.
연간 태어나는 아기 수는 30,437명이며, 전년대비 5011명 증가했습니다.
평균 수명은 여자 68세, 남자 63세이며, 한 가족당 아이 평균 수는 3명입니다.
인구 중 30.2%가 0~14세라고 하네요!!
6.7%만이 60세 이상이라고 하니… 고령화 사회가 된 우리나라에선 부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네요…ㅋ
이 자료는 몽골통계국에서 2009년도 발행한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것입니다.
2011년 1월 27일 목요일
2011년 1월 17일 월요일
SMOKING YOUTH, YOU ARE HERE, MY SCHOOL
I started to go to my school about 10 days ago.
But I didn’t start the work as we think because of my mongolian level-actually just like baby.
(Гэвч би миний монгол хэлний чадварын тул монголоор бичиж байна.)
(But I’d like to write in Monglian firstly for my mongolian language skill.)
Би туг сургуульд, хоёр жил байна. би манай сураачын тул ажилаж байна.
In this school, I will be 2years. I want to work for MY SCHOOL.
манай сургуулийн хажууд, энэ шиг газар байна.
Around my school, there is some place like below.
11а, 10а тамхи татах газар… бас тэнд байшин манай сургууль байна.
smoking spot for 11a, 10a(grade & class name) and a building over there is my school.
Энэ манай хүүхдүүдийн тамхи татах газар.
This is my youths’ smoking place.
Надад монголын тамхи татахын тухайн хууль ямар байхыг сайн мэдэхгүй.
I don’t know how about the mongolian law of smoking well.
Харин тамхи хүмүүс-бид нар-т хэрэггүйг, би сайн мэднэ.
But I know well that human-being doesn’t ‘NEED’ cigarrette. ~ NOTE: I mean Human-being doesn’t need it to SURVIVE.
Тийм учраас би энэ газарыг харахдаа, чухал юм бодсон.
Therefore, when I saw this spot, thought some important thing.
“Би тамхи шиг юмоос, мөрөөдөл шиг юмыг хүүхдүүдтэй хамт хийж явмаар байна.”
”From now on, I want to make something good like DREAM with my students than things like cigarette.”
2011년 1월 15일 토요일
THE CASTLE WITH BALLOON MAGIC
2011년 1월 9일 일요일
START TO LIVE ALONE
Wow, long time no write.
For this empty period, I moved to the indivisual place from the mary ward youth center.
I mean, i started to work from here, as KOV(Korea Overseas Volunteer).
in my house with my co-worker and the teacher of history-she brought pleasure to me in OJT
My new place, for the start, is really really awesome. It is the common type of the mongolian house, in 70-80’s. furthermore the owner was the russian woman so many things are so new to me.
This mongol gives a lot, to me.
I gotta have some conversation for working from Monday.
FOR TWO YEARS, I LIVE IN THIS LOVELY ULAANBAATAR CITY.
I am not truely comfortable here yet but feels so goood.
I meet good people everyday. (but sometimes meet good people in bad mood)
I am really happy these days.
Яагаад гэвэл, надад анхлан ууллзах багаа, мащ сайн хамт ажилнэ хүмүүс багаа,
өдөр бүр хөөрхөн хүхдүүд уулзаж чаднэ.
маргаащ өнөөдөрөөс илү монгол хэл суръя.
би та нартай хамт өөрын мөрөөдөлийн тухай ярьмаар байна.
2011년 1월 2일 일요일
몽골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단계에 이르렀습니까? (몽골통신 기사번역)
몽골에서 판매되는 수많은 신문 중에는 일본어로 된 신문도 있다. (왜 한국어는 없냐고. 교민신문 말고) 이 신문은 몽골통신이라는 걸로 MONGOLIAN NATIONAL NEWS AGENCY에서 작성되고 있다. 본 기사는 2010년 12월 17일 5면에 등록된 기사이며, 향후 몽골 경제 발전에 대해 두 몽골리안 엑스퍼트가 어떻게 생각하는 지가 인터뷰 형식으로 쓰여져 있다.
몽골 경제가 궁금하다면, 이거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근데 이 신문에 쓰인 일본어가 형편 없는 건지 내 일본어 실력이 형편없는 건지 도저히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번역하기에는 ‘의역’이 절실했다. 때에 따라 역자주도 붙여 넣어 보았으나, 과연 이 글은 읽기 좋은 글이 되었을까…
질문1: 몽골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하는 데, 이것은 진짜인가요?
◆S.뎀베렐 몽골상공회의소 소장
◇D.엠프자르갈 몽골은행 런던사무소 소장
◆답변1: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비약적으로 발전한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거대 광산프로젝트를 통한 수익으로, 건설사업을 진행시킨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실은, 국민생활의 개선, 주민의 생활력 향상, 내일을 향한 기대 등을, 발전이라고 하겠지요.
요는 국민 생활이 피폐하고, 여기저기에서 실업자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취업하고 근로의욕을 가지고, 어떠한 모순도 없는 상태나 환경이 되는 것을, 비약적인 발전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사인샨드아이막(역자주: 지방명에 산업단지를 건설하고, 거기에 철도를 깔고 광산을 개발하여 수익을 얻게 되는 것을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고는 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경제발전을 위한, 하나의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들은 광업을 주 산업으로 하여 경제를 발전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네덜란드 병(역자주: 1960년대 네덜란드에서 한 분야의 산업만 육성하려다 그 외의 모든 산업이 파탄지경에 이른 사건을 일반화시킨 경제용어)’ 이라던지 ‘자원의 저주(역자주: 자원부국의 대부분은 역사적으로 발전할 수 없었다는 경험을 토대로 나온 용어)’ 라던지 하는 말이 나오곤 합니다. 이것을 막기 위한 많은 수단 중의 하나는 최종적으로 광업으로부터의 수익을 바르게 분배하여, 주민이 배당금을 기대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평등하게 주식을 소유하는 조건을 만족하는 것입니다(예를 들면, 주택 융자 같은 형태의, 생활 개선을 위한 수단). 그러나 위와 같은 프로세스가 발전이라는 사람들이 있는 데, 이들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매년, 경제성장률이 10%에 달한다는 것을 고도경제성장이라고 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 한 것입니다.
최근에 세계적으로 경제성장을 다른 의미로 이해하기 시작하여, ‘지속가능한 개발 및 주민 참여의 경제성장’ 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생겼습니다. 어떤 말인가 하면, 경제성장에는 무조건 사람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몽골의 경제가 10% 성장했다면, 사람들이 ‘그렇죠’,라며 제 회사도 이렇게 성장했다는 지, 목축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자기 생활은 이러이러하게 개선되었다든지 하며 동의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즉 경제적 성과는 국민을 원동력으로 할 수 있도록 분배되어야 합니다. 이 성과는 꼭 10%가 아니라도 효과적으로 사람들에게 향할 수만 있다면 5%라도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생활수준이 올라가는 것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생활하는 데 최적인 환경 또한 형성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세계시장의 영향으로 상승한 금, 동, 석탄 등의 원자재 가격의 덕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진짜로 ‘사람들’의 힘으로 생산된 부(富)일까요? 우리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답변1: 비약적인 발전을 한다는 것은 언제든지 가능했었습니다. 5년 전에도, 10년 전에도, 지금부터도, 내일부터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경제발전정책을 결정한 뒤에, 그것을 장기간 지속시키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내각이 바뀌어도, 일관된 정책을 지속시켜야 한다는 것이죠. 심플하게 말하자면, 정책이 지속가능 해야 합니다.
역사적인 예를 들면, 사회주의 시기에는 계획위원회(후에 국영개발부)가 있어서, 몽골 발전을 어떻게 시킬 지가 명확했습니다. 그러나 자본주의 체제로 이행한 후, 경제정책을 짓는 부서를 없애 버리고, 관련된 모든 사람도 잘라버렸습니다. 사회주의의 잔해를 완전히 없애버린 것은 실패였던 것이죠.
그래도 오늘날, 연립내각에 국가개발혁신위원회가 개설되었습니다. 이것은 칭찬할 만한 일 이에요. 왜냐하면 정책 없이 비약적인 발전만을 하려는 것은 웃기잖아요? 우리들이 몇 번이나 “이제 발전할 수 있다” 고 말해도 소용없는 거죠. 그러니까, 말만 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정책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그 위원회를 (예전처럼) 국가의 한 부서로서 확장하고, 인재들을 육성하라고 정부에게 권고하고 싶네요.
부서의 정책을 장기간 실시하고, 개발정책이 안정되면 비약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입니다.
몽골은 정치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날 어느 정책이나 법률을 가결시켜도, 몇 년 후에는 그게 개정되거나 수정하게 됩니다. 경영자, 투자자, 국제기관,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대형 은행이 투자를 하려고 해도, 변동하기 쉬운 (정치) 환경이 조성되어 버리면 그들은 도망가게 됩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법 체제, 정책이 제대로 되어야, 몽골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거예요.
질문 2: 구체적으로 앞으로 20년간, 몽골은 급속하게 발전할 수 있을까요?
◆답변2: 현재 실패라고 불리 우는 것 중 하나는, 우리들이 미래를 이야기 할 때, “오늘”을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빈곤, 실업, 보건 등 오늘날의 과제가 있겠지요. 내일의 과제라고 하는 것은 사인샨드 자유경제특구, 타왕털거이 탄광 등의 큰 일을 대단한 마냥 이야기하면서, 쿠웨이트처럼 될 것이다, 라던지, 1인당 국민생산량이 1만5000달러(역자주: 2010년 현재 우리나라 1인당GDP 약 2만8천달러, 몽골 1인당GDP 약 3천달러) 가 된다 던지, 경제성장률이 10%에 이를 것이다 라던지… 우리 몽골에 이런 속담이 있죠, “내일의 지방(脂肪)보다 오늘의 허파” 라고.
장래 발전을 이야기할 때, 내일과 오늘의 균형을 맞춘 정책은 분명 존재합니다. 우리들이 국민에게 150만 투그릭 씩 분배하고, 모두가 주주가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데, 현재 몽골의 실업자가 몇 명이고 이에 대해 예산을 얼마나 편성하고 있습니까?? 미래에 얻을 돈이 아니라, 지금 있는 돈을 어떻게 “바르게” 사용하는가, 라는 관점에서 (균형의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다음과 같은 과제가 보일 겁니다. 35%의 실업률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 어떻게 일자리를 늘릴 것인가, 사회발전에 기폭제가 되는 중산층을 위한 비즈니스를 어떻게 조직할 것인가… 이것은 어떤 시장에서 어떤 돈이 생기고, 어떤 방식의 주식공개(IPO)를 할까라는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몽골 발전의 주요 목표는, 지금의 빈곤을 20년 후에는 아주 많이 줄이는 것입니다. 현재 총 6만 개의 기업 중 3만5000개의 기업만이 실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의 대부분은 종업원이 한 명에서 열 명 남짓 밖에 하지 않고, 아직 제대로 영업도 하지 않는 것이 대다수입니다. 그 외에도, 국영 기업에도 문제는 많습니다. 이들을 다 제거하고 강력한 중류층을 위한 사회를 조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면 몽골국민은 깨끗한 곳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목표입니다. 목축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사막지대에 살거나, 울란바토르시에 이사해서 사는 게 아니라, 시내에는 시내 사람을 위한, 시외에는 시외 사람을 위한 일자리가 있는 자급자족적인 발전을 향해야 합니다.
녹색성장 이라던지 환경 비즈니스 라던지 하는 이야기는 향후 20년에 본격적으로 나올 이야기예요. 전세계가 그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만큼, 몽골도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지하수가 줄어들고, 10년 후에 오요톨고이 금동공산의 개발이 정지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10년 후에 몽골의 사막화가 더 심해진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를 유념해 두고 지속가능한 경제개발을 생각해 나간다면 향후 20년의 몽골의 발전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겠죠.
◇답변2: 단지 광업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주목하여 21세기에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축산업을 세계수준에 맞는, 유기(유기농) 육류제품을 해외시장에 선보인다면, 높은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유기 육류제품을 그냥 육류제품보다 2, 3배 높은 가격으로 팔고 있습니다. 그러나 몽골의 가축 수는 인구보다 15배 많아도, 아직도 세계 수준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지 못 하고 있어요. 이것이 해당 업계의 힘으로만은 할 수 없는 일이라면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면 됩니다. 그리고 품질개량을 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국제 금,동 가격에 좌우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니까 인프라, 농업, 목축업, 축산업, 교육 등 모 든 분야가 발전했을 때,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고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질문3: 오유톨고이 금동광산 및 타왕털거이 탄광을 개발하면 우리 국민은 부자가 될 수 있나욤?
◆답변3: 타왕털거이 탄광이나 오유톨고이 금동광산은 몽골 경제를 뒷받침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이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거나 주목하거나, 국민에게 기대를 갖게 하면 앞서 말한 ‘네덜란드 병’에 걸릴 뿐만 아니라 ‘자원의 저주’에 농락당하기 십상이겠죠. 1960년, 네덜란드가 환율을 올리고, 사람들이 어느 한 산업에만 주목하여, 다른 산업이 소외되고, 결국 파탄해버린 일을 ‘네덜란드 병’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원으로부터 나오는 이득을 바르게 분배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에 신경을 쓰고, 몽골의 미래, 오늘 태어난 아이가 20년 후에 어떻게 되어 있을까? 정부에서 나오는 배당금만 바라며 노동을 하지 않는 인간이 될 것인가? 노동의욕에 충만한 인간이 될 것인가? 등을 생각하지 않으면 ‘자원의 저주’에 걸립니다. 바로바로 정부가 자원 수익을 분배해 버리면, 몽골은 발전할 수 없습니다.
◇답변3: 타왕털거이 탄광이나 오유톨고이 금동광산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우리는 풍요로워질 수 있습니다. 석탄이나 동 대신 혁신적인 자원이 발견되지 않는 한, 타왕털거이나 오유톨고이의 광물자원을 거래할 수 있는 큰 상대가 있습니다. 그것은 중국입니다. 중국인구는 약 10억에 이르고, 중산층 수가 미국의 그것과 같아지고 있어요. 타왕털거이나 오유톨고이에서 나오는 코크스석탄, 동, 금은 그 사람들에게 필요합니다. 게다가 몽골에서 가깝기 때문에 어느 나라보다도 제일 빠르게 운송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합니다. 중국도 몽골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가까운 미래에 우리들은 자원을 적절하게 활용할 정책을 실시해야겠죠.
교역국이 있으니까 이익은 들어옵니다. 하지만 지하자원을 팔아 얻은 수입을 국민에게 어떻게 분배할 건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몽골 사람이 부자가 될 지, 될 수 없는지가 판가름 날 거예요. 자원에 영향을 받은 나라 대부분이 발전하지 못 했다는 전세계적인 ‘경험’이 있습니다. 이것이 ‘자원의 저주’라는 건데, 그러니까 이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경제구조를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요점 정리:
-몽골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당연하지. 근데 문제는 거대한 광업분야 소득의 적절한 분배와 일관된 정책이 부재되어 있다는 것.
-또한 다른 분야가 발전하고, 중산층이 많아질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그럼 광산은 어떻게 해? 자원의 저주에 걸리지 않을만한 경제구조를 만들어야지.
결론:
다른 분야는 어떻게 발전시키고,
자원의 저주라는 덫을 어떻게 피해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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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벌나게 번역해 본 기사. 몽골은 이렇듯 너무나도 외부 충격에 약한 상태이다. 다른 산업을 육성해야 하고, 자원의 저주에 걸리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 몽골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광산에서의 삽질이 몽골경제의 너무나도 큰 부분을 지탱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거 좀 너무한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겠다. 그런데 그럼 어쩌겠냐. 다음에는 몽골인의 일상생활 ‘김숙희’ 까지 파고들어간 한국의 모습을 써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