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0일 금요일

쉬어가는 코너

울란바토르.

몽골의 수도.

몽골 총 인구 약 260만 명 중, 약 100만 명이 거주.

비교적 거대한 도시. 라는 이미지.

그러나 내수시장이 작다던 지, 구공산권국가였다던 지 정부가 쪼꼼 부패했다던지 하는 자질구레한 이유들이 합쳐져 도시 내부는 허름허름.

 

우리가 서울에서 볼 수 있는 쪼까 삐까번쩍한 빌딩 숲은 10분거리 내에 밀집해 있다고 봄.

 

울란바토르 인구의 60%는 건물 밖에서 거주. (주로 게르, 아니면 집없음)

시골의 척박한 환경을 떠나 수도로 몰리는 사람들이 주로 그 60%에 들어감.

-35도를 육박하는 땅에서 사람들은 지하 하수도에 몸을 숨기기도 함.

(어쩌면 개발도상국 수도라면 전형적일 지도 모르는) 생활형 범죄가 기승하고 있음.

이곳의 외국인/내국인 불문, 구타 후 금품갈취를 당하기도 하고, 아예 납치 당하여 털리기도 함.

 

외국자본(특히 중국자본)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탓에, 외국인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왕왕 있음.

극우민족주의자들-독일의 스킨헤드 같은 사람들- 또한 생겨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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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제가 깔려 있기에, 무서운 소문은 끊임없이 매일매일 내 귀에 들어온다.

누군가가 살해당했다. 무참히 폭행당했다.

 

 

 

그러나 진실은 (처음에 보았던 대로) 아직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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